CAPA 재발방지 관리 체계
사고조사·점검에서 도출된 대책이 실제로 실행되고 효과를 내는지 관리하는 CAPA 체계. 대책 등록·추적, 효과성 검증, 종결 기준, 미이행 시 에스컬레이션.
1. 목적
사고조사(ARC-SAFE-002)나 정기 점검(ARC-COM-002)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것과, 그 대책이 실제로 실행되고 효과를 내는지 관리하는 것은 별개의 활동입니다. CAPA(Corrective and Preventive Action) 체계는 대책이 "수립"에서 멈추지 않고 "완료·검증"까지 이어지도록 관리합니다.
Corrective Action vs Preventive Action
예방조치(Preventive Action) —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원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조치
→ 두 가지 모두 동일한 추적·검증 체계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2. 대책 등록
대책은 발생 즉시 추적 가능한 형태로 등록되어야 합니다. 구두로만 전달되거나 회의록에 묻혀 있으면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대책 등록 필수 항목
근본원인 연결 — 어떤 근본원인에 대응하는 대책인지 명시 (직접 원인 대책과 혼동 방지)
담당자 — 실행 책임자 1인 지정 (복수 지정 시 책임 분산으로 실행률 저하)
기한 — 구체적 완료 목표일
우선순위 — 위험도 기준 우선순위 (고위험 대책의 지연을 별도 관리)
직접 원인 대책만 등록하는 오류
ARC-SAFE-002 §6에서 다룬 것처럼, "손상된 부품 교체" 같은 직접 원인 대책만 등록하고 근본원인 대책(절차 개선, 교육 체계 개선 등)이 빠지면 동일 문제가 재발합니다. 근본원인분석 결과의 모든 계층에 대응하는 대책이 각각 등록되어야 합니다.3. 대책 추적
등록된 대책은 완료 시점까지 상태가 추적되어야 합니다.
| 상태 | 정의 |
|---|---|
| 등록(Open) | 대책이 등록되었으나 착수 전 |
| 진행 중(In Progress) | 실행이 시작되어 진행 중 |
| 실행 완료(Implemented) | 조치가 현장에 적용 완료, 효과성 검증 전 |
| 검증 완료(Verified) | 효과성이 확인되어 종결 가능 |
| 지연(Overdue) | 기한을 초과했으나 미완료 |
추적 운영 원칙
지연 항목 별도 관리 — 기한 초과 대책은 사유와 신규 기한을 갱신, 반복 지연은 에스컬레이션(§5) 대상
고위험 대책 우선 보고 — 우선순위가 높은 대책은 경영보고(ARC-COM-002 §3)에 별도 포함
4. 효과성 검증 및 종결
대책 실행 완료가 곧 문제 해결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위험이 줄었는지 확인하는 검증 단계가 필수입니다.
효과성 검증 방법 (대책 유형별)
절차 개선 — 개정 절차서가 현장에 배포되고 관련자가 숙지했는지 확인 (교육 이수 기록)
관리 체계 개선 — 일정 기간(예: 3개월) 운영 후 동일 유형의 문제 재발 여부 모니터링
종결 승인 — 검증 완료 후 사고조사·점검을 발행한 책임자가 최종 종결 승인
실행 완료 ≠ 종결
"조치를 했다"와 "효과가 있다"는 다릅니다. 절차서를 개정했지만 현장 작업자가 여전히 구버전 방식으로 일한다면 대책은 실패한 것입니다. 종결 전 반드시 현장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5. 미이행 시 에스컬레이션
대책이 기한을 넘기거나 반복적으로 지연되는 경우, 단순 재촉이 아닌 단계적 에스컬레이션이 필요합니다.
에스컬레이션 단계 (예시 구조)
2단계 — 신규 기한도 초과 시 부서장 보고, 사유 분석 (자원 부족, 우선순위 충돌 등)
3단계 — 고위험 대책이 장기 지연될 경우 안전보건 전담 조직 및 경영책임자 보고(ARC-COM-002 §3)
4단계 — 필요 시 해당 위험이 통제될 때까지 관련 작업·공정 중단 검토
지연 사유의 구조적 분석
개별 대책의 지연이 아니라 "왜 전사적으로 대책 이행률이 낮은가"를 주기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자원(예산·인력) 부족이 반복 원인이라면 이는 안전보건관리체계 자체의 결함(ARC-LEGAL-003 §4)으로 다뤄야 합니다.6. 수평 전개 (Horizontal Deployment)
하나의 사고나 발견 사항에서 도출된 대책은 동일 위험이 존재하는 다른 설비·공정·사업장에도 적용해야 합니다.
수평 전개 점검 절차
② 적용 대상 목록화 — 유사 위험이 존재하는 모든 위치를 나열
③ 개별 적용 추적 — 원본 대책과 별도로, 각 적용 대상별 진행 상황을 개별 관리
④ 전체 완료 후 종결 — 모든 적용 대상의 조치가 완료되어야 수평 전개 종결
7. 현장 혼동 사례
혼동 1 — "실행 완료" 보고 후 효과성 검증 없이 방치
담당자가 "조치했습니다" 보고하면 바로 종결 처리
혼동 2 — 수평 전개를 권고 사항으로만 취급
"다른 라인도 검토해보세요"라고만 전달하고 추적 안 함
혼동 3 — 동일 담당자의 반복 지연을 개인 문제로만 취급
"그 사람이 일을 안 한다"는 식으로 결론
8. ArchSafe 실무 체크리스트
CAPA 관리 체크리스트
- ☐ 대책 등록 — 출처, 근본원인 연결, 담당자, 기한, 우선순위 모두 포함
- ☐ 근본원인 모든 계층에 대응하는 대책 각각 등록 (직접 원인 대책만 등록 금지)
- ☐ 월 1회 이상 전체 대책 현황 점검
- ☐ 효과성 검증 — 실행 완료와 별도로 현장 확인 거쳐 종결
- ☐ 절차 개선 대책 — 교육 이수 및 현장 적용 여부 확인
- ☐ 수평 전개 — 유사 위험 대상 목록화 및 개별 추적
- ☐ 지연 대책 — 단계적 에스컬레이션 절차 적용
- ☐ 반복 지연 — 개인 문제 단정 전 구조적 원인(자원·권한) 점검
- ☐ 고위험 대책 — 경영보고에 별도 포함
9. 참고 기준
- ISO 45001: 시정조치(Corrective Action) 요구사항
- ISO 9001: CAPA 개념의 품질관리 분야 공통 원류
- KOSHA Guide: 재해조사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기술지침